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4일 LG유플러스는 새 회계기준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조9799억원,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18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조651억원, 영업이익은 20.9% 증가한 2451억원이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3355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7% 하락했다. 그러나 총 순증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52.5% 증가한 22만8000명을 달성했다.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역시 1243만9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무선 가입자의 92.8%에 달했다.
사 측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선제적 요금제 출시와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출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홈미디어 수익과 기업 수익을 합산한 유선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949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가입자 성장이 두드러졌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367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고 UHD 고객 확대를 끌어냈기 때문이다.
기업 수익은 479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e-Biz 사업 수익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으로 189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