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기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경북도내 자연휴양림이 도시인의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경관이 우수한 산림에 조성돼 도시생활에서 겪는 미세먼지·소음 등 각종 환경 공해로부터 자유로워 일상 속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또 울창한 숲속에서 우리 몸에 이로운 음이온과 피톤치드도 접할 수 있다.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심리적 안정감, 심폐기능 및 심장 강화 등의 효과가 있고, 음이온은 활성산소 억제, 활력 및 면역기능 증진, 숙면, 혈액 정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야영장, 물놀이장, 족구장, 유아 숲 체험장, 숲속 책방 등 다양한 편의·체육시설 이용과 산책로, 숲길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속의 집, 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영천시 운주승마자연휴양림, 사우나와 찜질이 가능한 한방사우나가 있는 상주시 성주봉자연휴양림, 수상데크를 따라 안동호 위를 거닐며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안동호반자연휴양림 등 휴양림마다 특색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경북도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나은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도내 자연휴양림 운영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문화행사 및 주요 관광지와 연계, 관련 조례 및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경북도에는 총 25곳(국립 6, 공립 18, 사립 1)의 휴양림이 있고, 오는 2022년까지 공립자연휴양림 3곳(영덕, 청도, 봉화)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김진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시를 벗어나 녹음이 짙은 자연휴양림에서 피로를 풀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며 “산림이 주는 혜택을 도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누릴 수 있도록 산림휴양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