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PC 온라인 MOBA(멀티플레이온라인배틀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31일 오전 점검을 조기 완료하고 8.11 업데이트 패치를 적용했다.
이번 8.11 패치에서는 지난 패치에 이어 게임 내 챔피언 역할군이 조정됐다. 하단 공격로 변경을 통해 원거리 딜러의 아이템, 룬, 기본 능력치 등에 수정이 가해졌다.
라이엇게임즈는 스킬 위주로 플레이하는 챔피언들이나 공격로 단계에서 특히 강한 챔피언들을 위해 “게임 초반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더 효과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공격로 유지력을 제한해 꼭 치명타를 성장시키지 않아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뒀다”고 설명했다.
신규 챔피언 ‘파이크’가 등장하고 ‘그레이브즈’, ‘라칸’, ‘르블랑’, ‘리 신’, ‘빅토르’, ‘신 짜오’, ‘애니비아’, ‘우르곳’, ‘자이라’, ‘카직스’, ‘킨드레드’, ‘탈리야’ 등 챔피언들의 능력치 또는 스킬이 조정됐으며 원거리 딜러의 기본 능력치가 수정됐다.
특히 게임 초반 밸런스를 위해 원거리 딜러의 기본 공격력을 4 감소시키는 대신 능력치 증가량을 늘려서 약 9레벨부터 공격력이 변경 전보다 높아지게 됐다.
또한 이번 패치에는 지난 패치의 정글 변경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로 게임 초반 정글러가 ‘협곡 바위 게’를 처치하려고 할 때 공격로의 아군 챔피언들에게 더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협곡 바위 게 재생성 대기시간 증가, 일반 정글 캠프 보상 증가 등이 적용됐다.
아이템은 ‘무한의 대검’, ‘정수 약탈자’, ‘최후의 속삭임’, ‘도미닉 경의 인사’, ‘필멸자의 운명’ 등이 변경되고 신규 ‘폭풍갈퀴’ 추가, ‘거인 학살자’ 삭제 등이 이뤄졌다. 치명타 아이템의 평균 가격은 상향, 생명력 흡수 아이템 가격은 하향됐다. 룬은 ‘기민한 발놀림’ 하향, 지배 빌드 핵심 룬과 두 가지의 일반 룬 도입 등이 이뤄졌다.
이 밖에 무작위 총력전 ‘도살자의 다리 맵’이 다음달 19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 파이크 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다. 와드 경고, 위험, 도움 요청 등 신호 음량은 거리와 방향에 따라 조정되도록 변경됐다.
이날 리그 오브 레전드 업데이트를 위한 서버 점검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오전 7시 7분경 조기 완료됐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