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밥상 물가 상승률 ‘빨간불’…OECD 국가 중 10위

韓 밥상 물가 상승률 ‘빨간불’…OECD 국가 중 10위

기사승인 2018-06-03 16:30:55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들썩이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 중 물가 상승률 10위권에 들어갔다.

3일 OECD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의 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하며 상승 폭 기준으로 OECD 회원국 중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안정된 밥상물가를 보여 온 한국의 밥상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부터다.

지난 2월 이례적이었던 한파의 영향으로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식품 물가 상승률이 2.2%로 반등하면서 30위에 머물렀던 순위도 13위까지 올라갔다. 

그러다 지난 4월에는 감자 가격이 76.9%나 오르면서 식품 물가 상승률이 2.9%까지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앞으로 쌀 가격의 향방에 따라 한국의 식품 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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