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들썩이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 중 물가 상승률 10위권에 들어갔다.
3일 OECD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의 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하며 상승 폭 기준으로 OECD 회원국 중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안정된 밥상물가를 보여 온 한국의 밥상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부터다.
지난 2월 이례적이었던 한파의 영향으로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식품 물가 상승률이 2.2%로 반등하면서 30위에 머물렀던 순위도 13위까지 올라갔다.
그러다 지난 4월에는 감자 가격이 76.9%나 오르면서 식품 물가 상승률이 2.9%까지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앞으로 쌀 가격의 향방에 따라 한국의 식품 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