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와 이집트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다.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하며 A조가 혼전 양상이 됐다. 조 1위가 유력했던 우루과이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자칫 이집트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조 3위로 탈락할 수도 있다.
전력은 우루과이가 앞선다. 피파랭킹 14위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즈, 에딘손 카바니 등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2006년부터 무려 12년간 우루과이를 이끈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의 연룬 또한 강점이다. 그가 대표팀을 이끈 뒤 2010년 남아공월드컵 4위,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등의 성적을 냈다. 이번에도 화끈한 반란을 고대하는 우루과이다.
이집트도 만만찮다. ‘모하메드 살라’ 이 한 사람의 이름으로 이집트의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살라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최근 강도 높은 재활훈련으로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헥터 쿠퍼 이집트 감독은 “살라의 출전 가능성은 거의 100%”라고 호언장담했다. 살라는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3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UCL 등 모든 대회를 합하면 총 44골을 넣으며 호날두(44골), 메시(45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