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자유한국당) 진주시장 당선인이 ‘시민소통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진주시 시민소통준비위는 지난 18일 상대동 주민복지센터 2층 사무실에서 첫 모임을 열었다.
이 위원회는 조규일 당선인의 공약인 ‘시민소통위원회’ 출범을 위한 준비 단계로 당선인들이 통상적으로 구성하는 인수위원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배우근 전 진주MBC 보도국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총 1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특히 한영수 진주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도 참여했다.
조 당선인은 시민들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현안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민소통위원회’를 두고, 여기서 도출된 논의 결과는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조 당선인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약으로 내세웠던 내용을 실현시켜 나가는 첫 자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감개무량하다”면서 “진주를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이 많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준비위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오는 29일까지 운영되는 시민소통준비위는 앞으로 원활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조 당선자와 위원들이 시정을 파악하게 된다.
조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선인이 인수위를 시민소통준비위로 대체한 것은 시민을 모든 시정의 최우선에 놓고,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출한 결과”라고 전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