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개최국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을까.
우루과이는 21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A조 2차전을 치른다.
전날 개최국 러시아가 이집트를 꺾으며 일찍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우루과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을 경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러시아, 우루과이가 16강에 오른다. 반면 우루과이가 비기거나 지면 최종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피파랭킹 14위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즈, 에딘손 카바니 등 특급 공격수를 다수 보유 중이다. 지난 이집트전에선 호세 히메네즈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A조 최약체로 꼽히는 사우디를 상대로 조기에 16강행을 확정짓고 싶을 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개막전에서 러시아에 0-5로 완패한 탓에 골득실 싸움이 매우 암울해졌다. 남은 건 승점인데, 우루과이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을 노려볼 수 있다. 물론 우루과이를 상대로 쉽지 않다. 사우디는 이날 이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