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SKT전 2-0 완승…시즌 5승째 거두고 3위 도약

[롤챔스] 킹존, SKT전 2-0 완승…시즌 5승째 거두고 3위 도약

기사승인 2018-06-28 21:53:02

킹존 드래곤X가 SK텔레콤 T1을 제물 삼아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킹존은 28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SKT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마저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킹존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2패(+5)을 달성, 1경기 덜 치른 한화생명과 아프리카 프릭스(이상 4승2패)를 제치고 3위로 재도약했다. 반면 SKT는 2승5패(-6)을 기록해 중위권 도약 기회를 상실, 8위에 머물렀다.

초반 유리했던 건 SKT였다. SKT는 3분과 4분에 상대 탑 다이브를 시도해 무려 3킬을 가져갔다. 이때 ‘트할’ 박권혁(다리우스)이 킬을 독식하면서 탑라이너 간 성장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박권혁은 6분경 ‘칸’ 김동하(문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 킬값을 해냈다.

킹존은 11분 협곡의 전령 둥지 근처에서 ‘페이커’ 이상혁(갈리오)과 ‘에포트’ 이상호(탐 켄치)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해냈다. ‘커즈’ 문우찬(카밀)이 말렸던 탑까지 풀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양 팀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킹존은 20분께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미드와 정글을 잃어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반대로 이상혁을 한 차례 더 잡아내면서 순간적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내셔 남작 사냥에까지 성공하면서 비로소 리드를 쥐었다.

킹존은 사정거리가 긴 챔피언들의 힘을 살려 SKT를 일방적으로 공격했다. 킹존은 31분께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SKT의 현란한 움직임에 허를 찔려 한 차례 에이스를 내줬다. 하지만 34분경 다시 내셔 남작을 사냥해 안정감을 되찾았다.

킹존은 1-3-1 스플릿 작전으로 SKT를 괴롭혔다. SKT의 억제기를 순서대로 앗아간 킹존은 탑에서 박권혁을 물어 대규모 교전을 강제했고, 그를 구출하러 온 나머지 SKT 병력까지 모조리 섬멸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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