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취임식을 취소한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가 2일 간소한 취임절차 후 본격적인 군정업무에 돌입했다.
장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직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취임선서를 마친 후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장 군수는 취임선서에서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 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시책의 구현을 위해 남해군수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군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면서 “군수 당선 이후 줄곧 우리 남해군의 발전과 활력 있는 군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에 많은 무게감을 느꼈다”며 “소통과 화합의 군정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장 군수는 취임선서에 앞서 충혼탑과 충렬사를 방문하고 방명록에 ‘군민과 남해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으로 다짐합니다. 태풍 ‘쁘라삐룬’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기원합니다’란 글을 남겼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