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가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여파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민선7기 취임식을 취소하고 현장점검을 벌였다.
윤 군수는 지난 1일 오전 군수 집무실에서 재해관련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갖고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전 직원 비상소집과 함께 13개 읍면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했다.
윤 군수는 이날 상황 판단회의 이후 북천면 레일바이크 운행지역과 옥종면 덕천강 유역댐 등 관내 주요 사업장과 시설을 점검했다.
이어 2일 윤 군수는 간부공무원 대동 없이 갈마산 충혼탑을 참배한 뒤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군정 출범에 즈음해 실과소장 등 간부공무원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윤 군수는 이 자리에서 “태풍 등의 영향으로 농작물·시설물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재해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화개·악양면 일원의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고, 점심시간 읍내 하동시장에서 재해·재난에 대비해 현장근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들과 오찬을 하며 격려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