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떠나면 여행, 가족이 떠나면 축제"
카니발은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으로 기아차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저감에 효과적인 요소수 방식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을 적용해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더 뉴 카니발 리무진’를 선보였다.
카니발의 전면부는 신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입체감을 살렸으며, 하이리무진만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에 전용 엠블럼을 장착했다.
또한 ▲볼륨감 있는 후드 및 이와 어우러지는 신규 범퍼 및 전용 범퍼가드 장착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했으며 ▲LED 헤드램프 및 LED 주간주행등, 아이스 큐브 타입 4구 LED 안개등 적용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개선함과 동시에 하이테크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카니발로 동승자들과 발을 옮겼다. 동승자 4명은 탑승하자마자 감탄사를 절로 냈다. 우선 문이 자동으로 열고 닫혔다. 물론 운전석에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하이리무진 전용 우드그레인, LED 도어스커프, LED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고급감을 구현했으며 플로어 콘솔 트레이 사이즈 증대 및 콘솔 암레스트 기능 개선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시승기간 동안 성인 6명, 성인 3명에 아이 2명 등 2개조와 탑승할 수 있었다.
성인 6명이 카니발에 탑승해 여행을 시작했다. 라면 박스를 들고 트렁크 앞에 가자 '삐삑' 경고음 소리와 함께 자동으로 열렸다. 트렁크가 깊고 넓어 3열을 접지 않아도 아이스박스, 라면 박스 등을 편안히 넣을 수 있다. 3열을 접지 않아도 되는 6명이 타기에 충분했다.
블루투스로 핸드폰과 연결해 음악을 틀기 시작했다. 3열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깨끗한 음질의 음악이 전달됐다. 카니발에은 '크렐(KRELL)’ 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신규 장착됐다.
강촌으로 가는 1차선 도로 굽은길에서도 차가 크지만 조향이 매우 쉬웠다. 날씨가 좋아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큰 차체에 맞게 묵직했다. 카니발에는 R 2.2 디젤이 탑재돼, 최고출력은 202ps/3800rpm. 최대토크 45kg.m/1750~2750의 성능을 발휘한다.
성인 6명의 편안한 여행을 마친 후 성인 3명과 아이 2명을 태우고 전북 익산으로 향했다. 아이들은 차에서부터 흥분하기 시작했다. 3열에서 둘만의 비밀공간처럼 놀기 시작했다. 반면 2열에 앉은 어른은 휴식같은 여행있었다.
수납공간이 많아 휴지, 핸드폰, 지갑 등 보관이 편리했다. 무선충전 또한 가능하고 내비게이션도 좋아 다른 수입차처럼 핸드폰 내비게이션을 볼 필요가 없었다. 기아차는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스마트 내비게이션 유보(UVO) 3.0’의 무료 이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대폭 늘려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비가 많이 내려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그 와중에도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은 섬세하게 작동했다. 차선 변경 후 차가 없으면 속력을 냈으며 앞차와 간격이 좁혀지자 스스로 속력을 낮췄다.
이와 함께 차로 이탈 경고(LDW), 후측방 충돌 경고(BCW),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하이빔 보조(HBA) 등이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됐다.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13km/ℓ를 넘어가기도 했으며 12km/ℓ를 기록했다.
이번에 시승한 카니발의 가격은 4477만원(VAT 별도)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