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한국, 대만에 3-0 완승…결승서 중국과 리턴 매치 (종합)

[리프트 라이벌즈] 한국, 대만에 3-0 완승…결승서 중국과 리턴 매치 (종합)

한국, 대만에 3-0 완승…결승서 중국과 리턴 매치

기사승인 2018-07-07 20:04:38

한국이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 진출했다. 1년 만에 중국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롤챔스 스프링 시즌 1위부터 4위까지 성적을 거둔 팀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중국 다롄 스포스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홍콩·마카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준결승전을 3-0 완승으로 마쳤다.

이제 한국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임한다. 맞붙을 상대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중국이다. 당시 중국은 결승전에서 한국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한국은 이번 결승전을 통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한국은 앞서 5일과 6일 양일간 펼쳐진 대회 예선전에서 중국팀 상대로 1승3패의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로그 워리어즈를 꺾은 kt 롤스터를 제외한 3개 팀이 모두 중국 팀에게 패배했다.

예선에서 2전 전패를 기록한 킹존이 뒤늦게 대회 첫 승을 신고한 것은 이날 거둔 소기의 성과였다. 킹존은 이날 1차전에서 마치 e스포츠 상대로 완승했다. 에이스로 평가받는 ‘칸’ 김동하가 다리우스로 펜타 킬을 기록하는 등 완벽 부활을 선언했다.

2년 연속 3위를 차지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은 1위 자격으로 출전한 플래시 울브즈를 제외한 3개 팀이 전패를 기록한 채 쓸쓸히 퇴장했다. 예선에서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 킹존 등 강호를 연달아 잡아내 큰 기대를 받았던 플래시 울브즈 또한 이날은 SK텔레콤 T1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날 1차전에선 킹존이 마치 상대로 완승했다. 경기 초반 정글러 ‘피넛’ 한왕호(세주아니)가 연속된 탑 갱킹으로 상대 탑라이너 ‘싼즈’ 첸 한(문도 박사)의 성장을 저지한 것이 주효했다. 한왕호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칸’ 김동하(다리우스)는 펜타 킬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주도해 MVP에 선정됐다.

2차전에선 SKT가 ‘대만의 맹주’로 불리는 플래시 울브즈를 잡았다.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녹턴)의 주도적인 갱킹이 잇따라 적중하면서 SKT가 초반 리드를 잡았다.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보다 많은 킬을 기록한 SKT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성장격차를 벌렸고, 시나브로 적 넥서스를 철거하기에 이르렀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것은 kt였다. kt는 31분 만에 G-렉스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탑 갱킹과 바텀 4인 다이브에 모두 기여하면서 팀을 도왔다. 미드에서는 ‘유칼’ 손우현이 솔로 킬을 신고했다. 둘의 활약을 등에 업은 kt는 공격적인 운영을 고수했고,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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