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을 대상으로 ‘산림생물학교’를 운영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학교’는 지난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새롭게 가족들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학교는 산림생물 다양성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청소년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식물·곤충·버섯 등 국립수목원의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산림생물에 대한 이론 학습과 현장 실습 등으로 구성된 심화 교육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에서 산림교육전문가와 함께 ‘식물 탐사하기’ 및 ‘광릉숲 산새탐험’, ‘숲속 명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모둠별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행사는 국립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20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7월23일 국립수목원 누리집에 공지된다.
청소년 산림생물학교는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진행되며, 중·고등학생 모두 신청 가능하다. 총 40명을 모집한다. 어린이 산림생물학교는 8월3일부터 4일까지 초등학생 3학년 이상 신청 가능하다. 총 80명을 모집한다. 또한 가족 산림생물학교는 8월10일부터 11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을 포함한 가족이 대상이다. 총 30가족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학교는 다양한 산림생물에 관심 있는 어린이, 청소년과 가족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에서 배우고 체험하며 생물다양성보전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의 산림생물학자로서 꿈을 키워 나가고 또 산림생물을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