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 새벽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각각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꺾으며 남미팀을 초토화시킨 장본인이다. 두 팀은 이번 4강전을 월드컵 우승컵으로 가는 가장 큰 난관으로 삼고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두 팀 감독의 기록 싸움도 관심의 대상이다.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면 역대 3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컵을 든 인물이 된다. 기존 기록은 마리우 자갈루(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가 보유 중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대표팀 감독의 경우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월드컵 우승의 영예를 안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스페인 국적의 마르티네즈 감독이 벨기에팀 지휘봉을 들고 우승 트로피를 드는 건 20회 진행된 월드컵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