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아파트 베란다로 나간 어린이가 추락할 뻔한 사고를 겪었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중국 쓰촨성 다저우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일제히 “도와주세요”라고 소리 질렀다. 아파트 20층 베란다 난간에 A군(5)이 가까스로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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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을 발견한 주민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18층과 19층 베란다로 진입해 구조에 나섰다.
베란다를 통해 20층까지 올라간 경찰들은 A군을 무사히 구조했다. 주민들에게 사고가 최초 목격된 지 30분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가족들은 잠시 집을 비운 상태였다”며 “그 사이 자다가 일어난 A군이 베란다 밖을 내다보려다 미끄러졌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