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소탈라(serral)가 스타크래프트 판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GSL vs. the World’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위주였던 GSL 대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요나 소탈라는 5일 서울 한강진역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GSL vs. the World' 결승전에서 김대엽(Stats)을 4-3으로 꺾고 개인전 우승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거머쥐었다.
‘GSL vs. the World’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단기 토너먼트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됐다.
김대엽은 1세트부터 요나 소탈라를 압박하며 2세트까지 선취점을 따냈으나, 3세트부터 요나 소탈라가 2연승을 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대 3 박빙의 승부 끝에 요나 소탈라가 마지막 세트 승리를 이끌며 GSL 경기 사상 최초로 외국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나고 요나 소탈라는 “이번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동기부여 삼아서 이후 열리는 대회에서 계속 우승을 하겠다”며 “팬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경기 전부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팀 매치에서는 ‘Team Serral’이 5대 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Team Serral’은 대장인 요나 소탈라(Serral)를 중심으로 이병렬(Rogue), 알렉스 선더하프트(Neeb), 이신형(INnoVation), 샤샤 호스틴(Scarlett), 김도우(Classic), 디에고 쉬에머(Kelazhur), 주성욱(Zest)으로 구성 됐으며 ‘Team Maru’는 대장인 조성주(Maru)를 필두로 토비어스 쉬버(ShoWTimE), 박령우(Dark), 후안 로페즈(SpeCIaL), 어윤수(soO), 커위훵(Has), 김대엽(Stats), 황민(Cyan)이 참가했다.
첫 번째 팀 매치에서는 주성욱이 커위훵을 상대로, 두 번째 매치에서는 김대엽이 디에고 쉬에머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각 팀은 1점씩 득점했다. 이어지는 3세트는 조성주와 요나 소탈라의 팀 자존심을 건 팀장 대결로 펼쳐졌다. 요나 소탈라는 21분 동안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GSL 간판 조성주를 누르고 승점을 따내며 해외파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김도우가 토비어스 쉬버를, 이병렬이 황민을, 이신형이 후안 로페즈를 꺾으며 ‘Team Serral’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한편 GSL vs. the World 준비 기간 확보를 위해 잠시 미뤄졌던 2018 GSL 시즌3 코드S는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16강 조지명식을 진행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