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5년간 22조 투자· 3만5000명 일자리 창출… 2023년 매출 100조 달성

한화그룹, 5년간 22조 투자· 3만5000명 일자리 창출… 2023년 매출 100조 달성

기사승인 2018-08-12 14:42:43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22조원 신규 투자와 3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한화그룹은 12일 이같은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한화는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핵심 사업 및 신사업에 2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연평큔 투자금액은 4조4000억원으로 최근 3년 평균 3조2000억원보다 37% 가량 증가한 규모다.

항공기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입해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방위산업 한류(韓流)를 이끌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원가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5조원 가량 투자하기로 했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 산업에도 4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신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사업의 또다른 축인 금융부문의 투자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해 별도로 추가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년간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며,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한화그룹의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3000~4000명 수준이었으나,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며 매년 6000여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해왔다. 앞으로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매년 7000여명 수준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화는 투자와 고용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CSR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단순 청년 채용에서 벗어나 미래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될 청년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청년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한화의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자 플랫폼인‘드림플러스’를 통해 청년 취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투자와 고용 등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18년 현재 70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가 5년 후인 2023년에는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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