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강타한 태풍 ‘솔릭’이 내륙을 향해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 태풍 솔릭은 진로를 조금 틀어 충청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9호 태풍 ‘솔릭’은 느린 속도로 제주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22일 제주도는 태풍의 최대 고비를 넘겼다.
태풍은 제주도를 강타하며 그 위력을 보여줬다.
제주 진달래밭에는 오늘 새벽 초속 62m의 강풍이 기록됐는데 이는 제주도에서 관측된 가장 강한 바람이고 기상 관측 사상 역대 2위 바람 기록이다. 제주 산간에는 850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하지만 태풍이 내륙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해안은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현재 전남 신안군에는 시간당 31mm의 강한 비와 초속 27m의 강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를 통과한 태풍이 24일 새벽 4시쯤 충남 서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오전 9시에는 충북 충주를 지나 오후 2시쯤 강릉 북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속도가 느려지고 진로가 조금 수정되면서 호남과 충청, 강원도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제주 전역과 전남 해안, 남해 먼바다와 서해 남부 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해 중부바다와 충청과 호남, 경남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23일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경북 지역에도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태풍은 위협적인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일까지 해안과 산간에는 초속 50m 이상, 내륙에는 초속 30~4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초속 40m면 사람이 날아가고, 50m면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수 있는 정도이다. 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400mm 이상, 영동에도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쏟아지겠다. 그 밖의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에도 50~100mm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내륙에 상륙하면 바깥 활동은 최대한 피하고, 가정에서는 태풍 대비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한다며 안전대비,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주기를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