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차량 스트레스 테스트 등 실제 차량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31일 회의를 열고 BMW 피해자모임이 요청한 5개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스트레스 테스트를 EGR 쿨러가 새는 조건에서 진행한다.
통상 스트레스 테스트는 차량을 10만㎞ 주행하는 조건에 노출시키고 살펴보는데, 시속 120㎞로 하루 800㎞를 주행해도 4개월이 넘게 걸리는 점을 고려해 짧은 시간에 재현 가능한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BMW 120d 차량의 에어컨이 화재원인이 되는지 알아보는 시뮬레이션 테스트도 실제 차량을 구매해 실험한다.
한편 피해자모임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화재원인 불명 차량 분석을 의뢰하자고 제안한 것은 연구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피해자모임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