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 첫 경기에 ‘운타라’와 ‘페이커’ 카드를 꺼내들었다.
SKT는 1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 1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와 맞붙는다. 탑라이너 ‘운타라’ 박의진,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1세트 선발로 나선다.
박의진은 약 반년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는 스프링 시즌 26세트 출전해 10승 16패를 거뒀지만, 서머 시즌엔 ‘트할’ 박권혁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공식 경기 출전은 지난 3월 12일 스프링 시즌 정규 시즌 경기 BBQ 올리버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상혁은 서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킹존 드래곤X전에 이어 다시 한번 선발 출전한다. 서머 시즌 동안 ‘피레안’ 최준식과 주전 미드라이너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그는 25세트 출전, 10승 15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상혁은 지난 8월 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돼 아시안게임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당시 전승 행진을 달리며 최종 무대까지 올랐으나, 결승에서 중국에게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정글러와 바텀 듀오 포지션에는 ‘블랭크’ 강선구, ‘뱅’ 배준식,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젠지는 붙박이 주전 라인업인 ‘큐베’ 이성진, ‘앰비션’ 강찬용, ‘플라이’ 송용준,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부스에 들어섰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