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체제 안전 보장해야 함을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에 참석, “핵 강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비핵화 대가로) 보장 같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국만의 (체제 안전) 보장에 만족한다면 그것도 좋다”면서도 “그보다는 국제사회의 보장이 적절”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핵실험 시설을 파괴하는 등 비핵화를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외에도 중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핵 강국들이 함께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의에 ‘획기적인 접근’을 했다”며 “나는 북미가 용기와 획기적인 접근을 보인 것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