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배틀코믹스가 롤챔스 터줏대감 MVP를 꺾고 승강전 승자전으로 향했다.
배틀코믹스는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팀 MVP와의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규모 교전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게 주효했다.
이날 배틀코믹스는 ‘소아르’ 이강표, ‘온플릭’ 김장겸, ‘도브’ 김재연, ‘할로우’ 신용진, ‘조커’ 조재읍이 선발로 나섰다. MVP는 ‘애드’ 강건모, ‘비욘드’ 김규석, ‘이안’ 안준형, ‘파일럿’ 나우형, ‘맥스’ 정종빈이 선발 출전했다.
배틀코믹스는 대규모 교전 능력을 살려 1세트를 선취했다. 이들은 9분경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조재읍(탐 켄치)을 잃어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17분 정글 지역 전투에서 김규석(트런들)을 처치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배틀코믹스는 내셔 남작 둥지 앞 전투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29분 MVP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줬다. 그러나 끈질긴 추격으로 3킬을 획득해 손해를 최소화했다. 이어 37분에는 버프를 획득한 후 3킬을 추가, 기분 좋게 기선을 제압했다.
긴장이 풀린 배틀코믹스는 2세트에 더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했다. 배틀코믹스는 23분 화염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웠고, 26분에도 복수의 킬을 획득해 우위를 점했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뒤 군살 없는 운영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