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가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담원 게이밍은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BBQ 올리버스와의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담원 게이밍은 오는 20일 열리는 승자전에서 챌린저스 동기인 팀 배틀코믹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담원 게이밍은 ‘너구리’ 장하권, ‘펀치’ 손민혁, ‘쇼메이커’ 허수, ‘뉴클리어’ 신정현, ‘호잇’ 류호성이 선발로 나섰다. BBQ는 ‘크레이지’ 김재희, ‘트릭’ 김강윤, ‘템트’ 강명구, ‘아리스’ 이채환, ‘이그나’ 이동근이 선발 출전했다.
담원 게이밍은 재치있는 백도어 잔략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허수(빅토르)가 상대의 집중 공격에 말려 어려운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시간 40분이 넘어서 장로 드래곤을 두고 대치하는 과정에서 순간이동을 활용한 백도어 공격을 감행, BBQ의 넥서스를 먼저 부수는 데 성공했다.
2세트는 상체 라이너들의 활약이 빛났다. 초반을 허수(르블랑)가 이끌고 후반을 장하권이 책임졌다. 경기 초반 장하권이 김재희(오른)를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담원 게이밍은 대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누적, 이내 BBQ와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렸다. 이들은 마지막 전투에서 신정현의 쿼드라 킬로 승리를 자축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