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의 1부 리그 공습이 시작됐다.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챌린저스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1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챌린저스 출신의 팀 배틀코믹스와 담원 게이밍이 나란히 승자전으로 향했다. 롤챔스 출신의 MVP와 BBQ 올리버스는 패자전에서 맞붙게 됐다.
배틀코믹스는 지난 7일 챌린저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위너스를 꺾고 승강전 막차에 탑승한 팀. 그러나 이날 롤챔스 터줏대감이자 지난 시즌 롤챔스 9위를 기록한 MVP를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대규모 교전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게 주효했다.
13승 1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2018 챌린저스 서머 1위를 차지한 담원 게이밍은 롤챔스 10위 BBQ 상대로 2-0 대승을 거뒀다. 1세트엔 영리한 백도어 공격으로 BBQ 넥서스를 부쉈고, 2세트엔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의 쌍끌이 캐리 작전으로 BBQ를 붕괴시켰다.
이로써 챌린저스 출신의 두 팀은 오는 2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승자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승리 시에는 내년 스프링 시즌을 ‘별들의 무대’인 롤챔스에서 맞이한다. 패배 시에는 패자전의 승자와 오는 22일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MVP와 BBQ는 오는 21일 패자전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롤챔스에서 칼끝을 교환했던 두 팀이지만, 이날 나란히 패배하면서 둘 중 한 팀은 강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승리 팀은 오는 22일 열리는 최종전을 통해 또 한 번의 승격 기회를 얻게 되지만, 패배 팀은 챌린저스로 향한다.
최근 챌린저스 상위권 팀들의 기량은 일부 롤챔스 팀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평이다. 지난 4월 2018 롤챔스 서머 시즌 승강전을 통해 1부 리그에 승격한 ‘챌린저스 선배’ 그리핀은 지난 8일 롤챔스 준우승에 오르며 챌린저스 팀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