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라이턴전(23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편안한 마음이다. 축구는 상황에 따라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개막 이후 뉴캐슬, 풀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이후 왓퍼드, 리버풀, 인터 밀란에게 잇달아 승점을 헌납하면서 초반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포체티노 감독은 “5년 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도 있지만 당장 다음 주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며 배수의 진을 쳤음을 암시했다. 그는 “선수단은 항상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돕고 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또 “팀에 대한 비판을 멈추려면 승리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도 지면 비판의 강도는 더 강해질 것이다. 아마도 다음 경기에 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다들 알 것이다. 첫 번째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