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코믹스가 한국 프로 리그인 롤챔스에 입성했다.
팀 배틀코믹스는 2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MVP와의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최종전에서 3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배틀코믹스는 세트스코어 3-0 완승과 함께 롤챔스로의 승격을 확정했다. 반면 MVP는 지난 2016년 서머 시즌 승격 이후 약 2년 반 만에 챌린저스로 강등됐다.
양 팀은 선수 교체 없이 3세트에 돌입했다.배틀코믹스는 ‘소아르’ 이강표, ‘온플릭’ 김장겸, 도브’ 김재연, ‘할로우’ 신용진, ‘조커’ 조재읍이 선발로 나섰다. MVP는 ‘애드’ 강건모, ‘비욘드’ 김규석, ‘이안’ 안준형, ‘파일럿’ 나우형, ‘맥스’ 정종빈이 출전했다.
배틀코믹스는 초반에 힘을 싣는 조합이었다. 제이스-카밀-갈리오-자야-모르가나로 초반 상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단 의도를 천명했다. MVP는 마오카이-스카너-카르마-카이사-알리스타를 선택했다. 원거리 딜러 나우형의 캐리력에 모든 걸 걸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양 팀은 8분경 2킬씩을 맞교환했다. 배틀코믹스는 미드와 바텀에서 안준형과 나우형을 동시에 처치했다. MVP는 바텀 전투에서 신용진을 쓰러트렸고, 귀환 후 조재읍까지 처치해 킬수를 동점으로 맞췄다.
양 팀은 서로 다른 곳에서 킬 포인트를 올렸다. 배틀코믹스는 11분경 정확한 타이밍에 탑 갱킹을 성공시켜 강건모에게 회색 화면을 선사했다. MVP는 바텀 2-2 교전에서 나우형이 일방적으로 2킬을 가져가면서 더 큰 이득을 취했다.
시소 게임이이어졌다. 앞서 더블 킬을 내준 배틀코믹스 바텀 듀오는 15분경 역으로 2킬을 올리며 복수에 성공했다. MVP는 18분 대지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김장겸과 신용진을 처치해 한 숨 돌렸다.
배틀코믹스는 2차례 내셔 남작 사냥으로 경기를 끝냈다. 21분에는 상대 바텀 듀오가 하단에 머무른 것을 보고 과감한 판단으로 버프를 획득했다. 29분에는 MVP가 사냥하던 것을 김장겸이 버프 스틸에 성공했다.
배틀코믹스는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MVP 억제기 2개를 부쉈다. 이들은 재정비 후 다시 MVP 본진으로 진격해 대규모 교전을 전개했고, 이내 에이스를 띄웠다. 그리고 MVP의 넥서스를 하루 3번째 부수면서 승격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