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이 4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입을 열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AP통신에 따르면 류현진은 1차전 등판에 대해 “초조하지만 좋은 일”이라며 “지난해에 들지 못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올해엔 포함된 건 내게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1차전 초구부터 전력 투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팀의 클레이튼 커쇼가 자신이 2차전에 선발로 나간다며 류현진에게 1차전 선발 등판 소식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5일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애초에 현지 언론은 커쇼가 1차전, 류현진이 2차전에 각각 선발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으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각 선수의 휴식 보장과 경기 중요성 등을 고려해 순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 커쇼에 이어 3차전에서는 다저스의 우완 투수 워커 뷸러가 등판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