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이 주목을 받았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5일 오후 6시 발표된다. 지난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이 발표된 바 있다.
이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영국 도박업체 래드브록스가 노벨평화상 수상 예상 후보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1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2위로 꼽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 평화상 후보 추천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마감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노벨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수상자 추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자 포함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노벨위원회에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천인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다만 지난 5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이 트럼프 대통령을 2019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해 내년 수상자가 될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이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331명으로 1901년 첫 시상이 이뤄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난민기구(UNHCR) 등와 여러 인권단체 등이 외신을 통해 거론된 바 있다.
노벨평화상은 스웨덴 발명가인 노벨의 뜻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총 98차례 시상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O)이 수상했고 한국에서는 2000년 최초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바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