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어간 전북 전 시군에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6일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정읍과 부안, 고창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하고, 전주를 비롯한 남원, 순창, 익산, 임실, 무주, 진안, 완주, 김제, 군산, 장수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로써 전북 14개 전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은 이날 오전 1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5㎞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태풍이 근접하면서 영향권에 들어간 전북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고창 103, 부안 97, 정읍 86.6, 무주 74, 전주 73, 순창 69, 임실 67, 김제 66, 군산 60.8, 완주 58.5, 진안 58, 익산 57.5, 장수 55.5, 남원 37.2㎜의 누적강수량을 각각 보이고 있다.
이 비는 오후까지 80~15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각 최대풍속은 부안(갈매여) 23.4를 비롯해 고창 19.4, 군산(말도) 18.5㎧ 등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부안해경과 군산해경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태풍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