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화물차 20대, 버스는 70대 사고 발생률 최고

택시·화물차 20대, 버스는 70대 사고 발생률 최고

기사승인 2018-10-16 10:06:06

지난해 발생한 영업용 차량 운전자의 연령대별 사고율을 조사한 결과, 택시와 화물차의 경우 20대 운전자의 사고율이 가장 높았고, 버스는 70대 운전자의 사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용 차량 사고 현황’ 자료 분석을 통해 버스 노선버스·전세버스·특수여객(장의), 택시, 화물차의 연령대별 운전자 수 올해 8월 기준 대비 사고 발생 건수 비율은 2017년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그 결과 전체 연령대의 평균 사고 발생률이 7.6%인 택시는 20대의 사고 발생률이 29.4%로 평균의 4배에 달했고, 70대 이상은 5.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차도 20대의 사고 발생률이 6.4%로 전체 연령대 평균인 1.98%의 3배를 웃돌아 최고치를 기록헸고, 70대 이상 운전자의 사고 발생률(1.4%)은 가장 낮았다.

반면에 버스는 70대 이상 운전자의 사고 발생률이 14.2%로 가장 높았고, 20대(11.7%)와 30대(10%)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은 "20대 운전자는 운전경력이 짧으며, 돌발상황 에 대한 대처가 미흡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실내 기능시험과 짧은 도로주행 이후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도로상황, 야간 상황 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영업용 차량의 70대 이상 고령 운전자는 4만 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의 경우 2만6993명 80대 553명, 90대 2명 포함으로 전체 택시 운전자의 10.1%를 차지했다. 화물차의 경우도 1만 명에 가까운 9442명 80대 296명, 90대 3명 포함이고, 버스는 838명 80대 3명 포함됐다.

박홍근 의원은 “일반적으로 고령 운전자의 사고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20대 운전자의 사고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에 대한 자격유지검사 65세 이상은 3년마다, 70세 이상은 매년 자격유지검사(시야각, 반응속도, 주의력, 공간지각력, 시각적 기억, 주의·집중, 다중과제 수행능력) 시행을 추진하는 한편, 젊은 연령대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영업용 차량의 초보 운전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 경력자가 동승하여 돌발상황 대처 등에 대한 관리를 하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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