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전주장학숙에서 재사생 및 직원들이 모은 헌혈증서 70매를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전달식은 병원 본관 2층 한벽루홀에서 조남천 병원장과 한상인 전주장학숙 원장과직원, 이성모 군 등 재사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주장학숙은 전북도민이면서 도내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반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향토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전주장학숙 재사생들은 희생과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북대병원에는 지난 2012년 50매를 시작으로 2013년 60매, 2106년 70매 등 올해까지 총 250매의 헌혈증을 기부했다.
한상인 전주장학숙 원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혜택을 받으면서 공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헌혈캠페인을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참뜻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헌혈은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학생들이 헌혈캠페인을 통해 추구하고 있는 희생과 나눔의 가치는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모은 사랑의 헌혈증서는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