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8K UHD 전송 기술 개발…기존 4배 이상 선명

SK브로드밴드, 8K UHD 전송 기술 개발…기존 4배 이상 선명

기사승인 2018-11-19 14:00:22

SK브로드밴드가 HFC망(광동축혼합망)에서 8K UHD급의 대용량 트래픽 전송이 가능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8K UHD(7680x4320)는 기존 4K UHD(3480x2160)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차세대 초고화질이다.

이번 개발로 SK브로드밴드는 광케이블, 동축망, UTP 케이블, 전화선에서 8K UHD급 대용량 트래픽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 

기존 HFC망에서 IPTV 주파수의 사용 대역폭은 최대 50Mbps로, 4K UHD 실시간 트래픽(35Mbps) 전송만 가능했다. 

그러나 주파수 채널본딩(개별 주파수를 통합해 트래픽 처리량을 증가시키는 방법) 기술을 망 장비와 케이블 모뎀에 적용함으로써 150Mbps 이상의 주파수 대역폭 확보에 성공했다. 채널본딩은 개별 주파수를 통합, 트래픽 처리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이에 8K UHD급 대용량 실시간 트래픽(120Mbps)도 전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Infra부문장은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매체 제약 없이 고품질의 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프라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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