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 특별 안전점검을 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공사 중인 재개발 등 정비사업장 30곳에 대해 시, 구,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 다음달 7일까지 정비사업장 하반기 특별안전점검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정비사업장 내 흙막이 붕괴사고와 관련, 단전·단수로 인근 주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은 사례를 계기로 해마다 상․하반기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 했다.
부산은 지형여건상 고지대에 정비사업장 다수가 위치해 불가피하게 절개지, 사면 등 안전에 대한 취약요인이 많아 정비사업장에 대한 전반적인 특별점검을 통해 유사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계획됐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사고 발생 시 공사장 주변의 주민생활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흙막이, 굴착·절토부, 사면, 옹벽 등 취약시설물 관리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또 울타리, 낙하물방지망 등 공사 관련시설 관리상태 등 취약요인을 점검,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하고,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사항은 신속한 시정 조치와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토록 하고,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