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동통신 가입자가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이후 3영업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27일) KT 가입자는 160명 순감했다. 신규 가입자보다 이탈자가 더 많다는 것이다.
KT 가입자수는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69명, 83명 순증했으나 24일 828명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추세는 전날까지 이어졌다. 화재 이후 3영업일 감소 폭은 총 1666명에 달했다.
이는 화재에 따른 통신장애로 불편함을 겪은 일부 고객이 타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아현지사 복구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마케팅 부분을 신경 쓰지 못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각각 224명, 1442명 순증했다. KT 이탈자 대다수가 LG유플러스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