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美타임 ‘올해의 인물’ 5위…“北과 신중한 대화 추구”

문 대통령, 美타임 ‘올해의 인물’ 5위…“北과 신중한 대화 추구”

기사승인 2018-12-13 10:12:59 업데이트 2018-12-13 10:13:09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인물’ 5위에 선정됐다.

12일(현지시간) 타임은 올해의 인물 순위 결과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자말 카슈끄지 등 언론인들을 일컫는 ‘진실의 수호자들’, 2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위는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 4위는 플로리다 더글러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청소년 활동가들이다.

이와 관련, 타임은 “문 대통령은 2018년 한 해,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미국을 안심시키면서 북한과 신중한 대화를 추구했다”며 북한과 미국이 마치 마주 달리는 기관차처럼 충돌하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는 것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핵화 협상은 여전히 위태롭고 문 대통령의 국내 지지도는 한국 경제 침체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반도에는 세계적인 위기를 막았을 뿐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길이 앞으로 있을 것이란 인식이 여전히 있다”고 소개했다.

6위엔 할리우드 최초로 흑인 슈퍼히어로를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 ‘블랙 팬서’의 감독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7위는 지난 5월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여배우 출신 메건 마클 왕자비가 차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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