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염용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기관 혁신 계획을 수립하면서 국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공공기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오송사회적가치실현협의체에 참여혁신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학계, 시민사회, 지방자치 단체 인사들로 경영전략, 일자리 창출, 공정경제, 윤리경영, 사회공헌, 지역발전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위원회는 기관 운영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모니터링하고 검증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한다.
혁신계획 수립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 추진동력 강화를 위해 기관경영, 조직문화, 고객만족도 등을 전담하기 위해 경영혁신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중심의 비전 가치체계를 재정립하고, ‘국민건강수명 76세, 보건산업 수출액 210억 달러, 창업기업 1,000개 창출, 고객만족도 S등급’ 이라는 기관 경영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보건의료 R&D 중장기 전략 수립시 국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대국민 조사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보건산업이 4차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의사-병원 혁신전략」과 「헬스케어 생태계구축 전략」을 수립했다.
외적으로는 보건산업 분야 맞춤형 창업지원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와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개인이 창업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적인 관리와 인허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에 산재된 보건의료 연구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를 출범시켜 지역병원과 클러스터를 연계한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혁신 추진의 실질적 주체인 직원들을 위하여 임신 직원에 대한 모성보호시간을 확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기존 5일에서 10일로 연장했다.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3無-Day’를 지정하고 매주 수요일 야근, 회의, 회식을 제한하여 업무시간내 집중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집중 근무시간제와 부서장들이 솔선부범으로 정시퇴근 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또한, 참여혁신위원회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일반인과 지역사회 인사들이 보건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정책수립 과정에 참여하도록 유도, 보건산업분야의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도록 지역사회와 협업하는 등 고유사업 수행을 통해 사회적 가치가 새롭게 창출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리사회가 가진 시민사회의 역량을 바탕으로 보건산업에 대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국민들의 더 많은 참여와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우리 기관의 혁신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