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완주군민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김영사) 이었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삼례도서관, 둔산영어도서관, 고산도서관 등의 2018년도 도서 대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이 가장 많은 대출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저자 조승연은 TvN ‘비밀독서단’과 MBC ‘라디오스타’ 등의 출연으로 얼굴을 알렸고 5개 국어에 능통해 언어천재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 속에서 수천년간 이어져온 인간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2위는 신길자의 ‘뽑히는 자기소개서’(서울문화사), 3위는 사경인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자미라’(베가북스)였다. 취업난과 경제난에 시달리는 현재의 세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사IN의 주진우 기자의 ‘주기자의 사법활극’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애의 행방’ 등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또 ‘안녕 자두야’(학산문화사)와 트롤의 ‘추리천재 엉덩이 탐정5’(미래엔아이세움), 윤슬의 ‘황제의 외동딸’(디앤씨미디어), 주호민의 ‘신과 함께’(애니북스), 겜툰의 ‘스페셜솔져 코믹스4’(겜툰) 등이 TOP 10에 들었다.
최다대출 순위 10위 가운데 어린이 도서가 3권이었으며 완주군 중앙도서관의 이용객이 13만 여명에 달했다.
박성일 군수는 “주민들의 관심사와 사회적 이슈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도서를 확충, 많은 주민들이 도서관을 찾아 지적 호기심을 채우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