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600만원 빼돌린 직업전문학교장 입건

국비 3600만원 빼돌린 직업전문학교장 입건

기사승인 2019-01-28 08:36:14

국비를 지원받아 실업자 등에게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하는 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면서 서류를 위조해 노동청 지원금을 빼돌린 학교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국비 지원금을 빼돌린 직업전문학교장 A(55)씨를 사문서위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여행상품 상담실무자 교육 필수 훈련장비인 항공권 발권 시스템을 구매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구매비용 등 3600만 원을 허위로 청구해 부정 수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실제로 시스템을 구매하지 않고 교육생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빌려준 계정으로 교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로부터 수사 결과를 통보받은 노동청은 A 씨가 부정 수급한 직업훈련비 전액을 환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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