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강성훈, 후니월드 운영자와 사실혼 관계?

‘실화탐사대’ 강성훈, 후니월드 운영자와 사실혼 관계?

기사승인 2019-01-30 21:58:34 업데이트 2019-01-30 21:58:42

가수 강성훈과 후니월드를 둘러싼 실체가 밝혀졌다.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를 둘러싼 사기 의혹에 대해 다뤘다. 

강성훈은 지난 2018년 3월 대만에서 첫 팬미팅을 했다. 이후 강성훈은 9월 2번째 팬미팅을 계획 중이었다. 이에 대만 공연기획사를 통해 공연 계약을 맺었다.

공연기획사는 9월에 2차례의 팬미팅을 갖는 조건으로 개런티 약 8000만원에 굿즈비용 2000만원까지 약 1억여 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소속사 동의서를 받지 못한 강성훈은 대만 노동부로부터 비자 심사를 거절당했다. 

당시 강성훈의 소속사는 YG였다. 대만에서 팬미팅을 하기 위해서는 YG 소속이라는 증명서와 YG의 공연 동의서가 필요했다. 이에 대만 공연기획사 측은 비자발급을 위한 추가 서류를 요청했다. 그러나 '후니월드' 운영진은 “안 해준다는 게 아니라 추가 조율됐던 2000만원 계약서를 여태껏 안 보냈으니 보내면 바로 보내주겠다“는 답을 내놨다. 

하지만 YG의 입장은 달랐다. YG는 “YG 행사가 아닌데 YG 소속인 걸 밝히는 것도 웃긴다. 강성훈 씨는 후니월드를 통해서 개인적인 이벤트는 따로 진행을 한다. 그래서 그것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아는 게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9일 강성훈 측과 대만 기획사 측은 마지막 회의를 했고, 기획사 측은 “정확히 1000만원 때문에 공연을 안 하겠다는 거냐”고 했다. 그러나 ‘후니월드’ 측은 “회사도 없는 곳이 우리한테 공연하자고 들이댄 것”이라며 맞섰다.

대만 공연기획사 업무대리인은 “그래서 결국 우리가 준 개런티랑 굿즈까지 해서 1억 2백만원을 달라고 했더니 그것마저 거부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진에 대한 의혹도 조명했다. 강성훈의 팬들은 “운영자에 대한 말이 많았다. 처음에는 관련 없는 사람, 두 번째는 코디네이터, 나중에는 팬 카페 스태프라며 말을 바꿨다”며 “당연히 애인이 있을 수 있는 건데 거짓말을 계속하는 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또 ‘후니월드’ 운영자 박모씨의 오빠는 “‘후니월드’에는 직원 없다. 강성훈이 주체고 기획은 동생이 한다”며 “저는 명의만 빌려줬다. 둘이 경제 공동체고 사실혼 관계다. 동거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모씨의 오빠는 현재 ‘후니월드’의 세금 체납으로 신용불량자와 세금체납자가 된 상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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