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업생산량, 지난해 4분기 큰 폭 증가세

전북 어업생산량, 지난해 4분기 큰 폭 증가세

기사승인 2019-02-26 16:23:51 업데이트 2019-02-26 16:23:58

전북지역 지난해 4분기 어업생산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최근 5년간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4분기 전라북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북 어업생산량은 2만8292톤으로 전년동기(2만171톤)대비 40.3% 증가했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이 7502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254톤(42.9%), 천해양식어업은 1만8797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756톤(44.1%), 내수면어업은 1993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11톤(5.9%) 늘었다.

같은 기간 전북 어업생산금액은 824억원으로 전년동기(678억원)대비 21.4% 증가 실적을 보였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이 3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억원(42.4%), 천해양식어업은 283억원으로 74억원(35.4%) 증가한 반면, 내수면어업은 2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억원(-11.2%) 감소했다. 

일반해면어업 주요 품종 중 갈치 80톤(14.6%), 아귀류 302톤(174.6%), 갑오징어 151톤(33.6%) 등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갈치는 고온현상으로 어군밀도가 높아져 근해안강망 어업 조업 호조로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천해양식어업 주요 품종 중에는 바지락은 5694톤(407.3%) 증가한 데 반해 김류는 116톤(-1.0%) 감소했다. 바지락은 전년 여름철 폐사량 감소로 어획량이 증가, 김류는 황백화와 갯병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어획량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내수면어업 주요 품종으로는 메기가 29톤(4.9%), 뱀장어가 42톤(7.4%), 향어가 12톤(2.8%) 증가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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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