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철새 매개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 ‘국제철새심포지엄’ 재개최!

신안군, 철새 매개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 ‘국제철새심포지엄’ 재개최!

기사승인 2019-03-04 11:15:57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철새를 매개로 남북교류협력 사업추진과 함께 ‘국제철새심포지엄’을 재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따라서 군은 평안북도 신도군 평안남도 문덕군과 함께 철새들의 생태정보를 교환하고, 서식지 보전을 위한 공동 활동 및 인적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안군은 국내외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평북 신도군과 평남 문덕군은 각각 압록강과 청천강 하구 갯벌이 있는 곳으로, 이 갯벌들은 신안군 갯벌을 찾는 도요물떼새의 이동경로와 일치한다.

신안군은 1004개 섬과 1,100㎢가 넘는 갯벌습지를 보유한 신안군은, 380여 종 철새들이 지나가는 세계적인 철새 이동경로다.

아울러 신안군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개최했던 국제철새심포지엄을 올해 가을부터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다시 개최하는 국제철새심포지엄이 철새들의 종 보전을 위한 생태정보 교류는 물론 지속가능한 국제협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철새에게 경계가 없듯이 귀중한 생명 종인 철새를 보호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 역시 한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 신안군은 철새와 더불어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이루고, 철새와 더불어 미래의 생태환경을 대비하는 국제교류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2016년 섬과 바다의 면적 3,238.7㎢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과 함께 봄과 가을을 기점으로 380여 종의 다양한 철새들이 신안군을 통과하고 있으며, 구굴도 등 외딴 무인도에서는 전 세계 바다제비의 50%가 번식하고 있다.

이밖에 군은 철새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흑산도에 철새전시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며 철새전시관는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를 비롯하여 130종 328개체의 철새 표본을 만날 수 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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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7396@kukinews.com
고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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