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시작으로 쓰시마․시모노세키, 시즈오카, 카와고 등 일본 현지서 조선통신사 한일문화교류사업이 추진 된다.
부산시(오거돈 시장)와 부산문화재단은 5월 3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를 시작으로 8월 쓰시마․시모노세키, 10월 시즈오카, 11월 카와고에서 조선통신사 한일문화교류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조선통신사 한일문화교류 사업은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국서 교환식, 예술단 문화 공연 및 홍보부스 등을 운영한다.
17~18세기 한일 간 평화와 선린우호를 위한 공식 외교사절단인 조선통신사의 파견은 미래의 발전적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문화교류 행사로 당시 한일 양국의 문화를 찬란하게 꽃 피우는 계기가 됐다.
현대에는 부산을 중심으로 조선통신사 연고도시 한일 문화교류 사업이 추진되면서 조선통신사가 국제도시 부산의 고유한 역사문화관광 아이템으로 또 문화도시 부산을 해외에서 적극 홍보하는 브랜드로 활용되는 등 일본 내 한류문화의 확산과 함께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교류 촉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부산은 국내 제2의 도시가 아니라 부산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과 역사를 준비하며, 이번 한일문화 교류행사도 세계도시 부산을 위한 한 걸음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영태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국내외 연고도시와 관계기관들의 조선통신사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조선통신사를 부산 고유의 역사문화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