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은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차광렬 박사가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Best of ESHRE & ASRM' 국제 학술 대회에 참석, '생식 및 신경계 질환에서 줄기세포(Stem Cells in Reproduction and Neurological Diseases)'란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생식 의학 분야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유럽생식의학회(European Society for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ESHRE)와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ASRM)는 이 대회를 지난 2014년부터 공동 개최해 왔다.
차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배아 발생부터 성체에 이르기까지 생식 기관에서 발생하는 여러 종류의 줄기세포를 설명하고 각각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 시험 연구 현황을 정리해 소개했다.
차 박사는 특히 ▲배아 줄기세포를 활용한 황반 변성 치료 ▲태아 중뇌 유래 신경 전구 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병 치료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성 마비 치료 등 그동안 차병원과 차바이오텍에서 진행해 온 파이프 라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기초 연구 및 임상 시험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 유리화 난자동결보존법 개발, 동양 최초 난자 내 정자 직접 주입법 시술에 의한 분만 성공 등 생식 의학 분야 연구 성과와 차병원그룹이 주력해온 체세포 복제 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 결과와 체세포복제 배아 줄기세포 성공률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자체 개발 신기술도 공개했다.
차 박사는 생식 의학 및 난임 분야 발전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희귀 난치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선도해 왔다.
차 박사는 또한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 논문상을 10차례나 수상한 것은 물론 환태평양생식의학회(Pacific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d, PSRM) 창립 및 발전을 이끌었다. 그간 발표한 논문 수는 200편이 넘고, 각종 국제 학술 대회에 특별 연자로 초청을 받아 200회 이상 특강을 하기도 했다. 이기수 기자 elgi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