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심야시간에 잠긴 식당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30대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심야시간 영업이 끝난 상가 출입문을 가위를 이용해 열고 침입해 금품을 훔친 A(33)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16일부터 한달 동안 부산과 경남 서울 등에서 영업을 마친 상가 출입문을 가위로 열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쳐 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가위로 출입문을 쉽게 열 수 있는 상가를 상대로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최근 광주 광산구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같은 날 부산 연제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B(21)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B씨는 최근 3개월 동안 부산 연제구의 한 빌라 주차장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18대를 열고 들어가 2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최근 부산 연제구 한 주차장에서 잠복하다 B씨를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