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피란수도 부산의 가치 공감대 형성 및 시민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에 나선다.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이라는 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사업’은 부산관광공사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엔터테이너형 해설사 동행 피란수도 부산 버스투어와 피란열차 역사체험, 찾아가는 피란수도 부산 ICT 홍보관, 피란수도 부산 역사콘서트, 피란수도 부산 홍보 영상물 제작 등을 추진한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지난 2015년 광복70주년과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한국전쟁기 1023일 동안 피란수도 부산에서의 공공·국제협력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부산의 위상과 부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 12월 문화재청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조건부 등재됐으며, 올해는 피란민 생활상을 반영하는 유산을 추가하고 전체 유산의 종합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해 조건부 등재를 해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피란수도 부산'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 제공과 세계유산 등재 추진사업을 적극 홍보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 및 참여자 모집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