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이 위생관리 취약시기인 3∼4월에 집중되는 식중독 발생사고 방지를 위해 신학기 학교급식 특별위생 점검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봄 신학기를 맞아 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이 각급 학교 급식실 등에 대해 특별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위생 점검은 식중독 발생사고가 위생관리 취약시기인 3∼4월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학교와 식재료 납품업체 관계자들의 급식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에는 김석준 교육감과 김진수 부교육감, 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하며, 이들 간부공무원은 직접 각급 학교의 급식현장을 방문해 식재료 검수와 급식실 위생 상태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
세부점검 내용은 식재료 납품업체의 납품상태와 식재료의 검수에서 조리·배식 과정의 위생 및 관리상태, 식품보관 냉동·냉장고의 관리상태,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상태, 식품보관창고의 청결상태, 급식시설 위생·안전관리상태 등이다.
특히, 김석준 교육감은 27일 오전 8시20분 부산 금정구 서동초등학교를 방문, 식재료 검수와 급식실 위생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 후 급식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 시교육청은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교육청 주관 연 2회 위생·안전점검,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학교급식점검단 운영, 식중독 발생 학교 등에 대한 중점관리 학교 특별점검, 식약처와 시·군·구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 및 위생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변용권 학교생활교육과장은 “부산교육청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과 함께하는 유기적인 위생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