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골목공동체를 선정해 맞춤형 골목환경개선과 골목만의 테마를 발굴해 공동브랜드화 및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 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역 내 침체한 골목상권 3개를 발굴해 활력을 불어넣는 ‘우리동네 골목활력증진 사업’을 추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경제진흥원 공모로 골목 단위 환경개선과 마케팅을 지원, 골목상권 내 10여개 소상공인으로 이뤄진 공동체가 지원 대상이다.
신흥 상권에 밀려 쇠퇴했지만 잠재된 골목 자원이 있고 이를 활용해 상권을 부활시키려는 공동체의 노력이 많은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중구 대청로 99번길’, ‘남구 문현동 목공골목’ 등 골목상권 공동체 2개 2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 환경 개선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3개 30여개 업체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선정된 골목별로 특화 발전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지원을 하며, 골목의 스토리를 발굴해 이를 브랜드화하고 업체별 환경개선으로 골목외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대학생으로 이뤄진 서포터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골목을 알리는 공동마케팅도 지원하고, 오는 9월 시에서 개최하는 부산 골목마켓 페스티벌에 소개하는 등 전면적인 지원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부산에는 역사적 배경으로 스토리가 있는 골목이 많다. 골목이 가진 잠재된 매력을 발굴해, 이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골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모신청 기한은 다음달 26일까지며, 1차 서류심사 및 2찬 선정심의위 심사를 거쳐 5월경 최종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bepa.kr)를 참고하거나, 전화(051-600-1773)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