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월요일 오후로 편성을 옮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수요일 오후 시간대 경쟁작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BC ‘라디오스타’, JTBC ‘한끼줍쇼’의 사이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해 자체 최고 시청률 4.1%까지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가족 예능 성향이 강한 프로그램 특성에 맞지 않는 오후 11시 시간대에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아쉬움을 표현해왔다.
이에 KBS 측은 1일 “이번 봄 개편을 맞이해 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여 보기 좋은 시간대인 월요일 오후 9시대로 편성을 전격 이동한다”고 밝혔다. 또 “경쟁으로 승부욕을 강조했던 포맷에서 출연자들이 함께 뇌동단결을 하며 문제를 풀던 ‘집단지성’으로 다시 돌아가 ‘힐링 예능’의 색깔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해했다.
개편 첫 손님으로는 서언이, 서준이 아빠인 방송인 이휘재가 옥탑방에 찾아온다. 그는 오랜만에 KBS에 손님으로 찾아온 만큼 MC 이휘재의 모습과는 또 다른 면모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새롭게 단장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8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