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이노베이션 랩 개소…“접근성·기술지원 용이”

LG유플러스, 5G 이노베이션 랩 개소…“접근성·기술지원 용이”

기사승인 2019-04-03 16:33:19

LG유플러스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있는 5G 기술 개발을 돕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개소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은 3일 서울시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많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협력했다. 그 과정에서 5G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지만 어떻게 구현하고 검증할지 몰라 고민하는 (기업들을) 많이 봤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이 5G 생태계 구축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미약하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오픈 랩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의 랩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마곡사옥에는 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개발 엔지니어들이 다 모여있어 기술 지원이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5G 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에 필수적인 5G 네트워크는 물론 기지국 장비, 디바이스 및 각종 서비스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중소 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이곳에서 손쉽게 기술 개발 및 테스트, 상용화까지 가능토록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또 마곡사옥에 근무하는 5G 네트워크와 서비스 분야 개발 인력을 활용해 곧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인 ‘5G 이노베이션 랩’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약 230㎡ 규모로 ▲서버룸과 네트워크존, ▲운영지원실 및 프로젝트룸, ▲플랫폼존과 VR개발존 등으로 구성됐다.

최창국 LG유플러스 FC전략담당은 “LG유플러스가 가진 기술 로드맵에 기반해 이노베이션 랩을 이용할 기술 업체들은 400여개로 보고 있다”며 “기술이나 상용화에 대한 욕구 가진 스타트업 감안한다면 경재사와 비슷한 (1000여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일본 이동통신회사인 KDDI와의 제휴를 맺고,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의 국제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는 KDDI와 함께 5G 이노베이션 랩 및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에 대한 글로벌 트렌트 등 정보 공유와 상호 벤치마킹 등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양사는 또 한일 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연계해 5G 기술과 서비스의 공동 발굴에 나서는 등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KDDI는 지난해 9월부터 디지털게이트라는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 6개월 만에 110여개의 업체에 컨설팅을 진행을 완료하고 현재 스마트팩토링분야 상품화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KDDI 외에 핀란드 이동통신 회사와도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 제휴를 추가로 추진, 글로벌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5G 이노베이션 랩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방문 등록은 물론 사업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논의를 통해 협력여부가 결정된다. 협력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경우에는 이노베이션 랩 상주를 통한 네트워크/기술/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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