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이 좌파 독재의 길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 천국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힘도 없는 지난 정권 사람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잡아 감옥에 가둬놓고 있다”며 “친문 무죄, 반문 유죄가 이 정권이 말하는 민주주의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5년 전, 10년 전 과거 사건들을 죄다 끄집어내 야당을 탄압할 구실만 찾고 있다”며 “8800만건의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김경수를 풀어줘 대놓고 증거인멸을 하도록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구걸하며 돌아다니고 있다”며 “무너진 한미동맹을 즉각 복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황 대표와 당 지도부, 당원, 지지자들은 집회에서 규탄 발언을 마치고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